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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냉풍 조끼 실험 중

by 테르칸 2022. 7. 19.

냉풍 조끼 실험 중

지난 글에 주문하고 지난주에 받을 거라 예상했는데

문제는 토요일 꽉 채워 오는 바람에 실험할 시간이 많지 않았어요

https://km77.tistory.com/23

 

냉풍 조끼를 사봤어요

냉풍 조끼를 사봤어요 하지만 기다리기 지친다는 것이에요 국내에서 구매하려면 가격이 진짜 울화가 치밀 정도로 비싸서 11번가를 통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알리 쪽에 검색해 보니 가격차이가

km77.tistory.com

 

와 근데 고새 가격을 올렸더라고요

4,400원이나 말이죠(21,600원에서 26,000원 상승, 배송은 여전히 무료)

아니 물건 도착도 2주나 걸리는데

지금 신청해 봐야 8월 경 받을 텐데 얼마나 쓴다고 고새 가격을 올리냐고요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지 물 빠진 다음에 노 젓는 게 납득이 안 가네요

이것도 부자재 상승 어쩌고 할 건가 싶습니다

 

이쁘게 정리해서 찍고 싶었는데

그러면 아래 저 팬 다는 곳이 제대로 안 보여

어쩔 수 없이 패대기친 것처럼 보이게 찍었어요

구성품은 상당히 단출합니다

조끼만 따지면 뭐랄까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5천 원짜리?

조끼 퀄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조끼란 의미예요

그저 뒤에 구멍이 두 개 나 있다의 차이인데 이 과정에서 선풍기 고정케 하기 위해

작업하려니 아무래도 일반 조끼 보단 손이 더 간다고 봐야겠죠?

그렇게 대충 조끼 값 1만 원 잡아주고

저 팬과 컨트롤러가 11,000원의 가치를 할까 싶지만

저들도 남겨야 하니 저는 제가 산 가격에는 불만이 없어요(21,600원 무료 택배 구매)

문제는 다나와에서 14만 원(최고가 4~7만 원 사이도 존재해요)에 파는 건

아무리 아이디어 상품이다 뭐다 해도 이게 14만 원의 가치는 못한다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4~7만 원의 가치도 없어요

그럼 이 제품은 폭망 제품이냐?라고 물으신다면 그렇진 않다는 거예요

다만 4~14만 원짜리는 팬이 아니라 에어컨 바람이 나오진 않을 거 아니겠어요?

14만 원이면 몇만 원(몇십도 아니에요) 더 주고 이동식 에어컨도 살 수 있는 가격이에요

폭리가 너무 심하다는 거죠

 

그런데 상품설명과 다른 부분이 하나 있었어요

제가 살 때 분명히 아래처럼 생긴 컨트롤러였거든요?

 

근데 더 편리한 컨트롤러로 바뀌어 왔습니다(아래 잘 안보이시겠지만)

게다가 3초 눌러 작동 시작? 이런 거 없어요

바로 작동합니다 아주 바람직한 컨트롤러죠(더 좋다는 거예요)

 

조립은 너무 쉬워서 과정은 따로 사진 찍지 않았어요

다 설치하고 나면 아래처럼 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게 비싼 돈 주고 살 가치는 없는데

2만 원대라면 낚시 배달 작업 조끼 가격과 비슷하니 충분히 가치는 있습니다

 

우선 이 제품류는 배터리를 포함하지 않아요

이 점 꼭 인지하셔야겠고요

10000mah 보조배터리 이용 시 최대 8시간 간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실험을 해봤어요

이게 2단만 해도 충분해 4000mah(다이소)로 실험해 보았습니다

(온도 30도 필드에서만 하루 실험해 본거라 폭염 때 결과가 저도 궁금하네요)

 

2단으로 실험 결과 4000mah의 경우 4시간 47분이란 결과가 나왔습니다

저는 하도 뻥 스펙들이 심해서 3시간이나 갈라나 싶었는데

나름 꽤나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줍니다

 

1단은 의미가 없으니(바람이 불긴 하는데 그다지)

3단 결과는 지금 도출 중이라 아마도 이 글 끝맺을 때쯤

결과를 얻어 마무리하지 않을까 싶네요(07시 39분 현재 실험 중)

 

그런데, 이 제품을 사용하면 복어가 됩니다

당황스럽죠?

안에서 바람을 불어 몸을 식혀주는 제품이다 보니

옷이 부풀어 오르는 건 어쩔 수 없어요

 

나의 아늑함 보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는 분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저처럼 크로스백을 이용해 앞쪽 숨을 죽이는 방법도 있지만

저야 크로스백이 필요하기에 달고 다니는 거지

만일 일상생활에 쓰라고 하면 저도 부담될 듯합니다

물론 제가 사이즈를 너무 큰 걸로 구입해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결국 크로스백으로 앞을 강제로 막는다는 건

그만큼 앞으로 올 바람을 막는다는 뜻 입니다만

2단인데도 어느 정도 돌긴 돌아요(크로스백이 그다지 무거운 게 아니니)

 

이 제품 사용하고 그냥 가만히 서 있을 경우

일단 몸에 습한 기운이 돌지 않아서 꿉꿉한 기분은 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엄청 시원한 건 아니에요(30도에서 실험, 폭염은 아직)

그러다 에어컨 있는 카페 같은데 가면 진가를 발휘합니다

보통 밖에서 일보다 에어컨 있는 곳 가면

저처럼 열 많은 분들은 직접 바람을 맞지 않는 한

크게 시원함을 느끼지 못하는 반면

이 조끼를 착용하고 있으면 굳이 에어컨 직 바람맞으려고

움직이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면, 지퍼로 목까지 잠그게 되어 있는데

목까지 잠근 그 틈새로 바람이 올라오거든요

 

에어컨 있으면 굳이 그거 켜지 않아도 되지 않냐 싶겠지만

배달 관련 직업을 가진 분들이라면 대부분 밖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에어컨 있는 업소를 아무리 들락날락거려도

햇빛에 노출되어 몸에서 열이 상당히 많이 나고 있는 상황이라

어찌 되었든 몸을 식혀주고 있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가 나게 됩니다

 

물론, 아직 폭염 상태에서 실험해 본 결과는 아니니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

30도에서 활동하면서 느낀 건, 분명 생각보다 시원하진 않은데

몸에 땀이 줄줄 흐르지 않으니 생각보다 덥다는 생각 안 들었단 겁니다

 

이후 남은 폭염에서의 실험도 남아있고

현재 4000mah로 3단 시 얼마나 가나 실험 중(현재 시간 08시 03분)인데

이 결과만 나오면 일단은 폭염은 제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니

이 글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이 제품 착용 시

몸은 별로 안 더운데 얼굴이 커버가 안되니 얼굴만 후끈한 느낌적인 느낌?

중간에 잠시 꺼봤으나,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몸에서 습한(땀) 기운이 오더군요

막 드라마틱하게 시원하진 않은데

끄면 몇 분 안지나 도움이 되는구나를 느낍니다

(참고로 12월 초까지 창문 열어 놓고 잘만큼 열이 많아요)

 

추후 폭염에서 조차 몸에 땀만 잘 말려준다면

21,600원이란 돈이 절대로 아깝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혹시나 해서 글 남기는데요

복어처럼 부풀어 오른다면 조끼를 안에(그래도 될 만큼 얇긴 해요) 입고

반팔 티를 입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이 혹시나 혹시나

계실 수 있는데, 팬 뒤가 티셔츠로 막히면 안으로 순환될 바람을

막는 격이라 일반 조끼에 티셔츠 입은 거랑 똑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손풍기 뒤 막아 보시면 이게 무슨 말인지 아실 거예요

순환할 공기가 있을 때나 손풍 기지

뒤를 막으면 아무 느낌 없는 바람개비에 지나지 않아요

즉, 괜히 더운데 옷을 껴입는 결과가 된다는 거죠

 

4000mah 보조배터리 사용시

2단 결과 4시간 47분

3단 결과 2시간 20분 나왔습니다

33도 이상 폭염 결과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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