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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냉풍 조끼를 사봤어요

by 테르칸 2022. 7. 10.

냉풍 조끼를 사봤어요

하지만 기다리기 지친다는 것이에요

 

국내에서 구매하려면 가격이 진짜 울화가 치밀 정도로 비싸서

11번가를 통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알리 쪽에 검색해 보니 가격차이가 얼마 안 나서 알리로 주문 안 했어요

아무리 마감이 다르다 해도 팬 2개 단 민소매 조끼가 14만 원 이건 진짜 아니잖아요

물론 제가 산 제품과 비슷한지 똑같은지 직접 본 적 없어 판단하기 힘들지만

겉모양만 보면 비슷한 제품이 쿠팡에도 있는데 무료배송 38,900원이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수입해서 파는 건가 싶었더니 4일 정도 걸리는 걸로 봐서 그것도 아닌 듯싶어요

 

이미 구입한 지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드디어 국내 배송이 떴습니다

7월 26일 도착 예정은 최대한 길게 잡은 판매자 이야기고

담주면 받아 볼 수 있겠네요(너무 늦게 시킨 것 같아요 여름 1/3이 지난 시점)

 

일단 유튜브 검색을 통해 평판이 어떤지 검색해 보았으나

대부분 1년 이상 된 영상이고 나름 괜찮다고들 하는데 과연?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어차피 안에 쿨티셔츠 입으면 좀 낫지 않나 싶겠더라고요

확실히 자연 바람맞아 보면 시원하긴 해요(쿨티셔츠, 근데 쿨바 지는 영)

 

이런 식으로 뒤에 팬이 2개 달려서 안으로 바람을 넣어주는 거래요

조끼가 부풀어서 활동에 지장 있으면 어쩌나 걱정되지만

영상들 보니 활동하는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라고 해서 질렀습니다

 

색상은 아래처럼 4가지인데 필드 일하는 입장에서 밝은 색은 좀 부담스럽죠

그래서 저는 네이비를 구매했습니다

빨리 받아 보고 싶네요

 

물론 위 제품 말고 냉매를 이용한 조끼도 있습니다

보통 신선제품 주문하면 딸려오는 아이스팩 넣는 그런 조끼인데

광고를 보면 최대 7시간 간다 어쩐다 하는데

사실 제가 작년 다이소에서 스카프형을 구매해 사용해 본 결과 30분 정도 가요

진짜 30분간은 더위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집니다

목만 시원해도 더위가 별 타격을 주지 못하는구나 싶었지만 그러면 뭐해요

진짜 일해야 할 시간엔 이미 다 녹아서 따뜻한 순대를 목에 건 기분입니다

 

그래도 조끼형으로 나오면서 보냉 주머니(조끼 주머니 말고)도 주길래 좀 나아졌나 싶었지만

상식적으로 보냉 주머니에 넣으면 냉기 발산을 막아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과연 저게 시원하긴 할까 와 장시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있나 의문이 들었습니다

 

냉매 조끼 사진은 따로 올리지 않을게요

특정 제품 폄훼하는 글이 될 수도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다나와에서 냉매 조끼로 검색하시면 나와요

역시나 구매후기들 보면 다들 분노하고 계시더군요

 

특수 젤을 넣은 냉매 매트도 에어컨 안 틀고 위에 누우면 금방 미지근 해지는데

아무리 보냉 주머니에 넣고 조끼 주머니에 넣는다고 저게 그리 오래갈까 싶었지만

역시나 1시간은커녕 다이소 스카프처럼 30분이면 다 녹는답니다

게다가 얼음팩이 비닐로 되어 있어서 다 녹고 나면

오히려 통기성을 막아 땀이 더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냉매 조끼는 포기했습니다

물론 잠깐 더 시원하게 즐기려면

냉매 + 팬이 달린 제품이 좋을지 모르지만

냉매는 바람이 불면 더 잘 녹아요

결국 냉매의 혜택은 30분뿐이기에 이후 일하려면 짐이 될 뿐인 거죠

 

제품 오면 입어보고 후기 올려 볼게요

드라마틱한 결과를 바라진 않지만

몸이 끈적한 것만 없어져도 좀 더 쾌적해질 테니

빨리 착용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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