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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마녀 Part 2 개인적으로 최고 답답한 부분 한줄요약(미세먼지 스포)

by 테르칸 2022. 7. 19.

마녀 Part 2

"욕한다고 강해 보이는 게 아니다"

 

마녀 Part 1에서 박휘순씨의 그 뜬금없는 욕지거리가

영화의 흐름을 방해 했는데(제 입장에서 유일한 옥에 티)

Part 2에선 90%가 박휘순씨더라능

 

이건 비단 배우의 문제가 아닙니다

왜 그렇게 욕에 집착할까요?

저도 욕 잘하고 가끔 영화나 드라마에서 욕 나오는 거

시원하게 받아들이는 입장임에도 뜬금없는 욕은 짜증 나요

 

몇 마디 말이 스포가 될 수 있어 자세히는 이야기 안 하지만

이건 아니잖아요?

 

나름  V.I.P라는 영화도 나쁘게 보지 않았는데

이 영화에서 가장 거슬렸던 사람이 김명민 배우셨습니다

김명민 씨가 연기를 못해요? 절대 아니죠

근데 그 뜬금없는 욕지거리가 너무너무 짜증 났어요

 

거침을 표현함에 있어 꼭 억지 욕을 넣어야 하는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마녀 Part 2가 아니라 욕쟁이 Part 2인 줄 알았어요

 

적절한 욕은 카타르시스를 주지만

뜬금없는 욕 퍼레이드는 영화의 흐름을 깹니다

 

연출 또한 Part 1 보다 너무 연계성이 떨어지기도 했고요

이건 비단 여주인공이 바뀌어서 오는 불편함이 아니었습니다

조력자와의 감정씬이 너무 뜬금없어요

만일 Part 2가 1로 나왔다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배우의 문제가 아니라 시나리오의 문제였으니까요

 

그럼에도 이 영화를 망작이라고 말 못 하는 이유는

확실히 액션신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어두운 화면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요

2를 포기하지 않고 보신다면 Part 3을 기대하시게 될 겁니다만

3도 Part 2처럼 시나리오로 뜬금포 날리면

저처럼 마녀 Part 2 기대하던 사람들 조차

차라리 Part 1에서 끝냈어야 했을 거란 이야기가 나올 듯합니다

 

Part 1 시나리오가 기승전결이 있었다면

Part 2 시나리오는 기승결입니다 뜬금 없죠?

이래서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리는 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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